
100ℓ 쓰레기봉투 제작 중단, 청년고독사 방지·채식 등 의미 있는 조례, 지역 넘어 전국적인 변화 이끌어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가 사업장 생활계 75ℓ들이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담아놓았다. 류우종 기자 땀이 안경테에 송골송골 맺혔다.
머리에 동여맨 손수건도 젖었다. 청소노동자 김기남(가명)씨가 장갑을 낀 손으로 하나하나 쓰레기를 분류했다. 75ℓ짜리 ‘사업장폐기물봉투’가 가득 찼다.
쓰레기가 담긴 봉투의 체감무게는 4~5. 양손에 하나씩 들면 한 번에 드는 무게가 10 정도다.
“예전처럼 100ℓ 봉투를 양손에 들면 12이 넘는다. 엘리베이터 없이 4층 계단을 수차례 오르내리면 대부분 허리를 아파한다.” 2022년 5월11일 서울대 기숙사에서 만난 김씨의 말이다.
이곳에서 ‘100ℓ 사업장폐기물봉투’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던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아무개씨가 2021년 6월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쓰레기를 치우고 옮기는 일을 ‘육체적 강도가 높은 노동’이라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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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100ℓ 쓰레기봉투’ 옮기던 그의 죽음 이후…변화는 조례와 함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