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몸에서 담배냄새" 아동학대 의심한 공무원이 한 일


"신생아 몸에서 담배냄새" 아동학대 의심한 공무원이 한 일

#1 지난해 3월 한 병원에서 신생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아이 몸에 미세하게 남은 상흔이 학대의 증거로 보인다는 판단이었지만 부모는 아이를 안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해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피해 아동의 집을 방문했다.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쓰레기로 뒤덮인 집안이었다.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아이의 몸에는 담배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 신생아보다 앞서 태어난 부부의 첫째 아이는 몇 차례 신고를 통해 이미 분리조치된 상황이었다.

둘째인 신생아는 아직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시망을 벗어나 있었다. 명확한 학대의 증거는 부족했지만,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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