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액이 지난해보다 커지면서 내년에도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액은 1조4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조1981억원)보다 17.9%(2147억원) 증가한 수치다.
손보사의 상반기 실손보험 발생손해액(보험금 지급액)은 지난해 상반기(4조9806억원)보다 11%(5465억원) 늘어난 5조52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하고 보험금 지급 재원으로 이용되는 '위험보험료'는 지난해 상반기(3조7740억원) 보다 10.6%(4400억원) 증가한 4조1744억원을 거뒀지만 보험금 지급액에는 크게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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