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문화비평 <장례는 ‘이야기’다>


장례문화비평 <장례는 ‘이야기’다>

엄마 뱃속에 있는 쌍둥이들이 이야기를 나눈다.여동생이 오빠에게 말한다.“난 말이지, 태어난 후에도 삶이 있다고 믿어.”

그 말에 오빠가 강력히 반대한다.“절대로 그렇지 않아.

여기가 전부라니까. 여긴 어두워도 따뜻하지.

또 우리를 먹여 주고 살려주는 탯줄만 잘 붙들고 있으면 딴 일을 할 필요도 없다고.” “말해 줄게 또 있어.

오빠는 안 믿겠지만 말이야. 난 엄마가 있다고 생각해.”

쌍둥이 오빠는 무척 화가 났다.“엄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난 엄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너도 그렇고 어떤 놈이 그런 생각을 자꾸 불어넣는 거야?

내가 말했잖아. 여기가 전부라니까.

왜 늘 여기 너머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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