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AZ] 단체·개인 실손 중복가입, 연계제도 활용하기

가끔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다는 지인들의 연락이 온다. 좋은 보험이 있다며 가입해 달라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다.

받는 월급은 뻔한데, 관계 때문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재무설계'에 도움이 되는 보험인지 알아보고 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 직장인 A씨는 단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3년 전 개인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했다. 나중에 직장을 그만둘 상황에 대비하고, 실손보험이 개정돼 보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손보험은 중복보상이 불가능한 상품으로, 단체 실손보험에 대한 보장만 받을 수 있는 상황. A씨는 보장은 못 받지만 보험료만 내는 개인 실손보험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은 A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장병완 의원이 밝힌 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 수는 2018년 기준으로 144만5000명, 2019년 상반기 138만명으로 여전히 많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실손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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