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살면서 한 번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암에 걸리면 보험금 탈 수 있다는 '암보험'에 솔깃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정작 암 치료를 받고 나선 보험금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와 보험사들의 갈등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은 김 씨. 종합병원에서 종양제거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친 뒤 요양병원으로 병실을 옮겨 후유증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월 16만 원씩 15년간 보험료를 받아왔던 보험사는 정작 "암에 대한 직접 치료"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약관을 내세우며 요양병원 치료에 대해선 보험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암 환자(2015년 유방암 진단)] "저희가 암이랑 싸워야지 왜 보험회사랑 싸워요.
자꾸 보상팀에서 전화가 와서 협박조로 얘기를 해요." 2016년 대법원은 보험사들의 이 같은 관행이 잘못됐다고 판결했습니다. '후유증이나 신체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도...
원문링크 : 대법원 판결에도…'암 후유증 치료'는 보험 안 된다? (2018.06.11/뉴스투데이/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