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고 구본무 회장과 화담숲, 그리고 장사법(葬事法)


[36.5] 고 구본무 회장과 화담숲, 그리고 장사법(葬事法)

녹음이 우거진 경기 광주시 화담숲 입구. 고 구본무 LG 회장은 이 숲 인근의 자연장지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서브원 제공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경기 광주시 도척면 화담숲이 나온다. LG 곤지암리조트와 인접한 해발 482m 발이봉 주변 135만여(약 41만평)에 15개의 테마정원으로 조성된 화담숲은 한국적인 생태공간이다.

지난달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 회장은 1997년 국내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 LG상록재단을 설립하고 화담숲을 만들었다. 숲 이름도 그의 아호인 화담(和談)에서 따왔다.

화담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생전에 숲과 새를 좋아한 구 회장은 휴일이면 화담숲을 거닐며 머리 식히는 것을 즐겼다.

등산복 차림의 구 회장을 화담숲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도 간간이 들렸다. 타계 뒤 재벌 총수답지 않은 소탈한 성품과 정도를 추구한 경영자로서의 행적이 더욱 부각되며 구 회장 장례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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