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친할머니 발인만 지키라고요?"


"외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친할머니 발인만 지키라고요?"

[새로 쓰는 우리 예절 新禮記(예기)]<2> 어느 대기업 신입사원의 눈물 [동아일보] 사장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일하는 딸들을 위해 손주 육아에 나선 외할머니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상조 지원은 외가에 인색하다. 동아일보 DB 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외할머니 손에 자라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올해 31세인 전 네 살 때부터 14세 때까지 10년을 대구 외할머니 댁에서 살았습니다.

외할머니는 엄마였습니다. 수저통을 두고 학교에 간 저를 위해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교문 앞까지 달려오시던 모습, 외할머니표 간식인 조청 찍은 찐 떡을 제 입에 넣어주시며 환히 웃으시던 모습….

제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의 모든 추억엔 늘 외할머니가 계십니다. 군대에 갔을 때도 여자친구에게 전화할 카드를 조금씩 아껴 매주 할머니께 전화했죠.

엄마보다 외할머니가 더 애틋한 존재였으니까요. 지난해 취업 삼수 끝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을 때 외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누구보다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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