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들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이 증권사 수익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1~2%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액 규모로는 DC형 퇴직연금 시장의 67%를 장악한 은행들이 수익률에선 증권사, 보험사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9%에 달한 지난해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일부 은행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연금을 원금보장형 상품에 두고 방치하는 가입자가 많은 가운데 정부가 은행에 대해선 투자 일임형 상품 출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항변한다. 증시 호황에도 수익률 ‘지지부진’ 14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DC형 퇴직연금 전체 1·2위 사업자(운용규모 기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지난해 각각 2.13%와 2.17%의 수익률에 그쳤다.
반면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증권은 4.93%로 은행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수위 사업자인 삼성생명은 3%의 수익을 냈다.
증권사와 보험사들이 높은 수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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