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도 연2%대 수익률…무성의한 퇴직연금


증시 호황에도 연2%대 수익률…무성의한 퇴직연금

[국민 재테크의 부활, 다시 펀드다 3-①]획일적 위험자산 분류 규정…공모펀드 활성화 '빗장' 근로자 은퇴 자금인 퇴직연금이 지난 1년간 정기예금 금리 수준인 연 1~2% 남짓한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해 주식시장이 전인미답의 길을 걸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다.

퇴직연금 적립금 중 90% 가량을 원리금 보장상품에 묻어 둔 극단적인 보수적 운용을 한 결과, 주식시장 최대 호황기에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더구나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이 40%만 넘으면 획일적으로 위험자산에 포함시켜 투자한도 제한에 걸리도록 한 '빗장' 탓에 공모펀드 활성화마저 가로막고 있다. 9일 머니투데이가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퇴직연금의 지난해 9월 말 현재 최근 1년간 수익률(각 사별 퇴직연금의 가중평균 수익률을 단순평균한 결과)을 분석한 결과, DB(확정급여형)는 1.63%, DC(확정기여형)는 2.2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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