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 발표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내 집 가진 고령층 4명 중 1명꼴로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8년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가진 게 집 뿐인 노인이 생활비 조달 등을 위해 주택연금에 가입한 건수는 10년 새 2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을 보면 지난해 가구주가 60세 이상 노인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66.7%로, 전체 가구(55.5%)나 40세 미만 청년 가구(32.5%)를 크게 웃돌았다. 노인 100가구 중 67가구는 내 집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노인 비율은 급증했다. 전국 만 60~84세 주택 보유자 또는 그 배우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2%는 “집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이 응답 비율은 2008년 12.7%에서 2010년 20.9%, 2013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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