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닌 것과 사랑인 것 | 신의 큰 사랑의 맥락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며칠 전, 느닷없이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생각이 났다. 스토리가 구체적으로 떠오른 것은 아니고, 소설 전반에 흐르고 있는 '숭고하고 지순한 사랑'에 대한 느낌이 살풋이 다가왔던 것.

그리고 신의 새메시지,'큰 사랑'을 읽게 되었는데 사랑인 것과 사랑이 아닌 것에 대한 가르침이 무척 인상깊게 다가왔다. 사랑.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교과서 삼아 사랑을 글로 배웠던 시절이 있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사랑은 인간 경험의 정점으로서 가장 찬탄을 받고 있다.

노래에서는 사랑을 노래하고, 시에서는 사랑을 쓴다. 사랑은 위대한 문학작품에서 찬양되고, 일상 대화에서 오르내린다.

사람들은 자신이 사랑에 빠졌고, 사랑은 궁극의 것이며,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 전부이며, 그러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랑이 진정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또 상대에 반한 것을 넘어, 매혹과 애착을 넘어, 더 깊은 차원에서 사랑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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