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오늘 몰랐던 사람들이다.
그러면 낯선 기분이 든다. 조금 긴장이 된다.
원래 긴장감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것을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저녁 9시 54분. 집에 들어가는 길에 연락을 했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지켜주는 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인생에서 힘이 생겼다라고 말하는 것들 중에 가장 멀리서 찾고 있다면, 가까이에서 찾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걷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순간 덕분에 가까이에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더 잘 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열심히 걸어 준 나에게 주변을 담았던 순간에 고마운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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