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나를 견디도록 돕는 음식들.


입덧. 나를 견디도록 돕는 음식들.

이렇게 무증상이어도 되나? 싶었던 임신 극초기를 지나, 조금씩 울렁거리기 시작했던 속이 드디어 뒤집혔다. 6주에 들어서면서 찾아 온 입덧이 7주에 접어들며 더욱 강해진다.

뱃속의 찐찐이가 엄마 걱정하지 말라고 거세게 생존신고를 해 준다. 그저 울렁거릴 뿐 일 때는 양이 적어졌더라도 가리지 않고 챙겨먹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밥과 고기만 떠올려도 속이 느글거리기 시작하고, TV에서 누가 먹는 모습만 봐도 구역질이 올라온다.

그렇게 임신 7주를 버티고 돌아보니, 그래도 계류유산으로 끝났던 이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 임신 6주차에 입덧이 시작되면서 밥 먹는 양이 확연이 줄어들었다 느꼈는지 남편이 퇴근길에 홍루이젠을 사다주었다.

때마침 김치냄새가 역해지기 시작해서 냉장고 문을 열기가 힘겨웠으므로, 그 날 흑곰씨의 손에 들려 있던 홍루이젠 박스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보였다. 매일 사과를 먹으면 아이가 천식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고 해서 챙겨먹는 아침사과. ...


#임신초기 #입덧 #입덧에도움되는음식 #입덧음식 #입덧증상

원문링크 : 입덧. 나를 견디도록 돕는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