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한테 모성애라는 것이 생기긴 할까 의심하던 때가 있었다. 막연히 아기가 태어나면 모성애가 생기겠지 했는데, 처음으로 임신이라는 걸 하고 보니, 모성애는 임신테스트기 두줄을 보자마자 솟아났다.
배도 싸르르 콕콕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어지럼증에 입덧까지 겪으면서, 부모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고, 이 아이를 끝까지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에 먹는 것 하나하나 검색 해 가며 조심스럽게 먹었던 첫 임신 초기엔 임신출산육아대백과를 펼쳐놓고 공부도 참 열심히 했었다. 물론 계류유산으로 임신이 종료되었고, 두번째 임신은 첫 임신보다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에, 조금 느슨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첫 임신 때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백미보다는 현미를 먹고, 녹색채소, 뿌리채소와 단백질(두부, 고기, 달걀)을 골고루 먹으며, 나트륨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매 끼니가 고민이고, 여전히 냉장고에 남아있는 식재료는 한번씩 부담을 준다. 혼자 먹는 밥이 귀찮아 대충 한 끼 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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