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딩이었던 내 영혼이 성인이 된 내 몸으로 들어왔고 내 영혼은 어린 시절 갖고 놀던 게임기 안에 갇혔다! 모든 것에 흥미를 잃었던 권태기 인생이 참 재미있어진다.
주인공 31살 청년 권태기는 연애는 물론 친구를 만나는 것도 재미없고, 퇴근하고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을 낙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말 그대로 권태기를 겪고 있었죠.
시대가 다른 어른들에게 이야기해봤자 '라떼는'이 나오기 때문에 어디 가서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지내는 권태기는 어느 날 본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옛날에 쓰던 물건 중 다마고치와 크리스마스카드를 발견하고 추억하면서, 밥 주고 키워주는 다마고치 안에서 살고 싶다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소원을 빌며 잠들게 됩니다.
다음날, 권태기의 영혼은 다마고치 안에 들어가 버렸고, 권태기 몸에는 9살 권태기의 자아가 들어가게 됩니다. 다마고치에서 9살 권태기에게 여러 가지 지시를 내리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가지만, 9살 권태기 자아가 사고를 치면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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