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은 종로에 있는 문화재로, 흥선대원군이 살던 집이다. 이 곳에서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가 본데, 친한 선배의 결혼식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날씨가 너무너무 맑고 청명하다. 마당에서 열리는 전통혼례 특성상 날씨가 아주 중요한 데 이 날은 하늘도 도왔다 ^^ 여기가 맞는가보다 ~ 입장하는 곳 옆에 천막이 있고 축의금을 내고 입장권을 받는다.
혼례장소 입장하는데는 하객만 들어갈 수 있어서, 외부인들 중 궁금한 사람들이 기웃거리고 있었다 ㅋㅋ 좌석이 깔려 있고 가족과 하객들이 앉아 있다. 오래걸릴지 몰라서 뒤에 서서 자리잡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자리 앉을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신랑 신부 신발이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 오랜만에 전통혼례에 초대받았다보니 생소하면서도 친근한 풍경이 매력적이었다.
괜히 친근한 이유는 한국인의 DNA가 흐르기 때문이겄지,,, 아쉬웠던 점은 혼례 진행할 때 읽어주는 문구 등을 옛날의 한자 그대로 사용하는데 현대에 맞춰서 멋진 한글 서식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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