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서초 벚꽃 명소 양재천 퇴근하고 벚꽃구경좀 하고 밥먹으려고 한다. 제대로 피었다.
비소식이 있던데 잘버텨주길 도곡동쪽으로 길건너에 오리궁댕이라는 식당이 보인다. 주물럭은 간장베이스 달달하고 고소한양념이고 두루치기는 매운 고추장소스다.
열테이블정도 되는 가게에 홀서빙 직원이 한 분이었는데 손도 발도 너무 느렸다ㅠㅠㅠ 스무살 알바하던 시절 바쁜데 안 뛰고 걸어다닌다고 혼났던 에피소드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ㅋㅋㅋ 물도 정말 한참 있다 나왔다. 처음부터 약간 잘못 들어왔단 생각이 들긴했다...ㅋㅋㅋㅋ 이동네 원래 평일저녁은 사람이 잘 없는데 벚꽃시즌이라 방문객이 아주 많았다.
이 가게가 길가에 있어서인지 식사중에 네다섯 팀정도 더 들어왔는데, 들어올때마다 피해자가 하나 더 늘었군 하는 생각이 자연히 들었다.... 밥먹는데 이물감이 느껴져서 보니까 숟가락에 뭐가 눌어붙어있다 우엑 ㅠㅠ 이런 순간 참 짜증난다 설거지 좀 제대로 해주세요 기본은합시다....
대표메뉴 주물럭은 무난하게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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