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똑 떨어져 사라진 것들 -필리핀 마닐라 아닐라오 여행

벌써 추억의 한 편이 되어버린 즐거웠던 아닐라오 여행 ... 몇년동안 잘 쓰던 마스크 안티포그가 똑 떨어졌다.

마지막날은 거의 마른수건 쥐어짜듯 썼다 ㅋ 어디서 산지는 기억도 안나지만 성능이 좋았던 안티포그 5년도 넘게 쓴거같다 이사진은 뭘까 몰디브갈때 사서 2년동안 잘 신은 쪼리도 갑자기 툭 끊어졌다 이렇게 되어버리니 괜히 의미부여를 하게 된다 이런저런 아쉬움과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밤바다 다이소 제품들로 만든거치고 괜찮았던 수중거울 사용 이틀째에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상판이 분리가 되는줄 몰랐네.. 알았으면 좀더쉽게 만들 수 있었을건데 ㅎ 외로운 고프로의 뒷모습 그동안 여행다닐 때 잘 쓰던 폼클렌징이랑 선크림도 똑 떨어졌다.

바닷속에 큰물고기도 실종되었다. 흑흑 잃어버린것도 버린것도 얻은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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