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이 안좋거나 몸 상태가 아리까리할때 본죽을 찾는다. 그러면 순한 죽을 먹어야 하는데, 또 메뉴를 고르다 보면 매콤한 김치낙지죽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늘 시키게 된다.
이날은 반은 먹고 반은 포장으로 주문했다! 가게에 주인분 손녀인듯한 7살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있었는데 심심한지 손님들이 주문할때 "반은 포장이요!!"
따라 외치고 일부러 음식도 츕츕! 큰소리를 내면서 먹는데 심심하고 관심을 구하는 것 같아서 왠지 안쓰러웠다.
역시나 매콤한 죽을 먹고 나니 속이 더 쓰린 기분이었다. 소화는 잘 되겠지..
오늘까지만 낙지김치죽 먹고 다음부터는 맵지 않은 죽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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