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통증 질환인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투여하자 통증과 불안, 수면장애가 완화됐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근육통을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만성 통증 질환인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건강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을 투여하자 통증과 불안, 수면장애가 완화됐다는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명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고 근본적 치료법이 없는 섬유근육통에 대해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단서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미르 미네르비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연구팀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여성 섬유근육통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성의 장내 미생물을 캡슐에 담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실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항생제를 복용한 뒤 10주에 걸쳐 장내 미생물 캡슐을 복용했다.
투여를 마친 환자 중 12명이 통증 감소와 함께 불안과 수면 장애 개선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
원문링크 : 장내미생물, 원인 불명 만성통증 치료 효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