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그런 게 어디 있어"… 10명 중 6명, 취업 후 1년 내 “접는다”

근속기간 길어져도 신규 취업자 줄어, ‘착시현상’ 불과 고용 유지율 10년째 ‘제자리’.. “취약계층에 더 가혹” 신규 취업자 10명 가운데 6명이 1년 내 직장을 떠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고용시장 불안감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상당수 일자리가 ‘안정된 직장’이라기보다 ‘일시적 직장’으로 전락한게 주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불안정한 고용 구조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까지 겹쳐 고용 유지율은 더 악화된 모습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20대 청년층과 고령층이 특히 열악한 고용 환경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새로 취업한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이 고작 40.1%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에서 신규 취업한 일자리의 유지된 비율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1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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