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 협상안 여론조사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으나, 사측의 이런 제의가 무조건 묵살할것은 아니란 결론에 이르렀다. 또한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이게 나의 판단이었다. 우리가 처음 만난 여자, 남자와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만약 그러면 모두가 유치원 짝궁과 해야 하는것 아니겠나? 인생이 그렇지 않다는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나도 이혼을 했지만 좋아서 물고 빨고 하다가도 수틀리면 돌아서서 남남 또는 그보다 못한 관계가 되기도 하는데. 소송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나서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곤 하나, 그속에서 각자가 느끼는 부분은 모두가 같을수 없는 일이고, 강제 할수도 없는 일이다.

사실 위임계약을 하고도 소송에 대해서 다른 많은 변호사들과 상담을 더 받아봤으나 계약해제 등의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유독 현재 법무법인 만이 좀 특별하다 싶을 정도로 승소 가능성에 대해서 높이 점치고 강하게 이야기 하며 자신들의 역량을 과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