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맞을 생각 없었는데 친동생이 코로나 백신 다 맞으면 10월에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국제대회 데려가 준다고 하기에 5분 만에 성공한 잔여 백신 화이자 이게 뭐라고 백신 맞으러 가는 길부터 맞기 전까지 어찌나 떨리던지.. 사실 무서웠다 그래도 혹여나 무슨 일 날까 봐 함께 가준 밍키에게 너무 고마웠다️️ 요 며칠 내내 기분이 좋았는데.
딱히 해내야 하는 일을 다 해낸 것도 아니며 연애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회사 일도 정신없이 바쁜데 그냥 행복지수가 높다고 해야 할까, 무슨 문제 하나가 생기면 스트레스 지수가 머리끝까지 올라오기 일쑤인데 이제는 좀 분리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코로나 백신 맞을 때는 하나도 안 아팠다 혹여나 맞고 난 뒤에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며 병원에서 15분가량 대기할 때도 왠지 모를 기분 탓으로 심장이 두근두근 사람들이 백신 맞고 죽는 것 중에 하나로 순간적으로 받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돌연사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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