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불황의 그림자…일용직 근로자 20년만에 최저


건설불황의 그림자…일용직 근로자 20년만에 최저

경기침체 장기화, 일자리 감소 직격탄 작년 32만9000명…4년새 40% 급감 [대한경제=박흥순 기자]지난해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며 건설업 일자리에 직격탄을 날린 결과다.

건설경기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일용직 근로자 수는 32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54만5000명) 대비 무려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31만2000명)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일용직 근로자 수 감소는 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민간건설시장을 중심으로 일용직 근로자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누적 착공 동수는 9만8994동으로, 전년 동기(10만7148동) 대비 7.6% 감소했다.

문제는 건설업 일용직 감소가 단순히 건설산업의 문제를 넘어 한국경제 전반의 성장동력 약화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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