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공사비…건설사 수익성 ‘직격탄’


치솟은 공사비…건설사 수익성 ‘직격탄’

올 2분기 영업이익 부진…자잿값 급등, 품질·안전 비용 부담 가중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공사비가 건설사의 수익성에 직격탄을 날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품질·안전관리비 부담까지 더해지며 너나 할 없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조6212억원, 영업이익 14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7조1634억원)보다 2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236억원)에 비해 무려 34.1% 급감했다. 현대건설이 올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잿값이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린 데다, 고품질 확보와 안전기준 준수 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며 원가율이 악화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건설의 올 상반기 원가율은 94.9%로, 전년 동기(94.1%) 대비 1%포인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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