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대형 건설사의 안전 ‘굴욕’


[데스크칼럼] 대형 건설사의 안전 ‘굴욕’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회의’가 열렸다.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내 주요 건설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여름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그런데 이날 참석한 10대 건설사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들은 모종의 ‘굴욕’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들을 앞에 앉혀놓고 중견 건설사인 J건설과 D건설 관계자가 안전관리 강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고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J건설은 사망재해 최대 유형인 추락 예방을 위해 안전발판 K-사다리 계단 알폼 난간대 수직형 추락방망 스마트 에어백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D건설은 건설기계ㆍ장비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가 점검을 도입ㆍ운영 중이며,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했다고 소개했다.

눈이 번쩍 트일만한 획기적 대책은 아니었던 것같다. 고용부가 두 중견사에게 대형사들 앞에서 안전 노하우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최근 현장 사망재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두 회사 모두 최근 1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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