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건설자재 담합도 한몫


공사비 급등…건설자재 담합도 한몫

특판가구 이어 방음방진재·조인트·소방내진재 등 담합 적발…건설자재시장 감시 기능 강화해야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건설현장의 공사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자재 관련 제조·판매사업자 등의 담합이 공사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건설원가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자재에 대한 담합은 아파트 등의 분양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건설자재시장에 대한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대우건설이 지난 2016~2022년에 걸쳐 발주한 77건의 방음방진재 등 구매입찰과 관련해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들러리사,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제조·판매사업자 20곳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2억14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적발된 방음방진재, 조인트, 소방내진재 등은 아파트 등 건축물에서 소음·진동 완화, 배관 연결, 내진설비 등에 사용되는 핵심 건설자재다.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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