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조합 갈등 심화…소송전도 난무


정비사업 조합 갈등 심화…소송전도 난무

공사비ㆍ사업비 두고 갈등 소송으로 입주 지연 피해도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전국 정비사업 조합이 사업비와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의견 대립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업이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 평촌 트리지아(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가 준공 한 달을 앞두고 조합과 비대위가 소송전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지난 23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이사 등 임원 전원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해 모두 가결했다. 입주 전 관리처분인가변경 시 사업비 1조 774억원으로 비례율이 94%로 떨어졌으며, 가구당 추가 분담금이 1500만원 발생했다.

조합은 사업 대여금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면서 사업비가 증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합은 비대위의 임시총회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검토했으나, 사업이 지나치게 연기되는 것을 고려해 조합장 직무대행을 빠른 시일 내 ...



원문링크 : 정비사업 조합 갈등 심화…소송전도 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