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주로 칼럼] 위태위태한 롤러코스터


[언주로 칼럼] 위태위태한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는 어느 테마파크에서든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다.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다보면 레일 위를 빠르게 지나가는 롤러코스터의 압도적인 소음과 롤러코스터에 몸을 싣고 있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그 두려움은 롤러코스터가 꼭대기를 향해 서서히 오르는 구간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현재 건설자재시장을 롤러코스터에 빗대면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차고 올라 거의 꼭대기에 다다랐는데, 이상하게도 내리막 구간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롤러코스터가 어디로 향할지 몰라 탑승객은 물론 롤러코스터를 지켜보는 이들도 불안하기만 한 상태다. 꼭대기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이 롤러코스터는 지난 수년 간 건설자재시장이 그려온 궤도와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지난 2021~2022년까지 건설자잿값은 롤러코스터의 가파른 오르막 구간에 올라타며 극심한 수급 불안에 시달렸다. 그러다가 작년 2분기부터 지금까지는 아슬아슬한 평행 구간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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