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리뷰/스포X] <인사이드 아웃 2> 리뷰 (쿠키영상)

* 큰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걱정되시는 분은 열람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전편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속편이다.

작년에 큰 성공을 거뒀던 <엘리멘탈>보다는 훨씬 좋았고, <인사이드 아웃> 1편과는 비슷한 정도로 재미있었다. 주인공 라일리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한다는 설정 만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가 보장된다.

전편을 성공시킨 요소가 감정의 의인화라는 설정, 그것을 완벽하게 표현한 세계관과 비주얼,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인데, 이 모든 요소가 그대로 계승되었으니 실패하기는 어려운 영화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정점이라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해서 든다.

하키 시합 장면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도 좋았다. 사춘기 때 급변하는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스포츠를 적절하게 이용했다.

이 영화에서는 두 번의 시합이 벌어지는데, 각각 영화의 시작과 끝에 위치한다. 즉 이 영화는 하키 시합으로 시작해 하키 시합으로 끝나는데, 그 두 경기 사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