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코미디로얄> 리뷰

* 큰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걱정되시는 분은 열람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 컨셉이 너무 부실하다. 사실상 플레이어들 각자의 개인기로 승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프로그램의 잘못이다. - 정교한 룰이 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미션은 각자 캐릭터를 설정한 뒤 그냥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게임을 하거나 최소한 돌아가며 자기소개, 혹은 무대라도 하도록 했어야 한다. 등장 이외의 아무런 규칙이 없다 보니 플레이어들도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보인다.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미션이 로스팅인 이유도 명확한 룰이 있었기 때문이다. - 이정도 분량의 코미디 쇼라면 단 한순간도 루즈한 느낌이 들게 해서는 안됐다. 역시 마지막 미션을 예로 들자면 중간에 캐릭터를 서로 체인지한다거나 하는 변수 요소가 더욱 많았어야 한다.

물론 제작진도 중간 이후 투입되는 인물들을 준비했고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웃참'을 잘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분량에 비해 지나치게 루즈하다. - 3-40분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