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블로그씨 블로그씨는 10년 전에 갔던 미국에 또 여행가고 싶어요! 나의 최고 해외여행지와 그 이유는?
나트랑에 가고 싶다. 아무리 다시 생각해봐도 어떻게 2020년의 그 세 사람이 그곳에 가게 되었는지는 이해가 불가능한데, 그 도시의 어느 골목길과, 마트와, 쌀국수 가게와, 바다위에 떠있던 2층짜리 관광용 배 위에 서 있던 우리 셋을 떠올리면 심장이 뛴다.
분명 내 심장은 2000년부터 22년째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뛰고 있는데, 그게 유난히 빠르고 격렬하게 박동해서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때가 있다. 그런 순간들을 많이 만들며 살고 싶다.
그래서, 물론 지금의 우리는 그때의 우리가 아니고 지금의 그곳도 그때의 그곳이 아니겠지만,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그곳에 다시 가고싶다. <오늘을 견디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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