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리뷰/스포X]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리뷰 (쿠키영상)

* 현재 극장 상영중인 영화에 대한 리뷰입니다. 큰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걱정되시는 분은 열람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아주 깔끔하고 머리 아프지 않은 마블영화. 영화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군더더기가 없고 보여주려는 것만 빠르고 확실하게 보여준다. 하고 싶음 이야기가 많았고 그만큼 러닝타임도 길었던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와는 아주 대비되는 영화다.

간단한 설정으로 제한을 만들고 캐릭터의 쓸모를 만드는 데 능하다는 것은 앤트맨 시리즈가 항상 가져왔던 장점이다. 영화를 정말 쉽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영화에서는 비범하게도 영화의 배경 자체를 양자영역으로 설정했다. 마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처럼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새로 창조했는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공산이 크다.

기존의 세계관이 가지고 있는 가볍고 유쾌한 가족영화, 범죄영화의 틀을 유지하면서 약간의 변주를 주기를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만족감을 주지 못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