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에서 가장 별로였던 것


영화 <올빼미>에서 가장 별로였던 것

* 현재 상영중인 영화에 대한 리뷰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최악이었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영화들 중에서 엔딩 크레딧이 영화의 감상을 망친 경우는 거의 없는데, <올빼미>의 크레딧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감흥을 망치기에 충분하다.

영화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결말에서 주는 여운이 있다. <올빼미>의 결말에서는 역사를 바라보는 개인의 무력감과 팩션에서만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비틀어 생기는 일종의 쾌감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둘 중 전자에 집중한 <관상>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올빼미>도 <관상>처럼 역사 속 개인의 시선에만 집중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영화 후반부 스케일이 커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리멤버>와 비교해 <올빼미>는 그러지 않았어도 된다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쨌든 <올빼미>는 결말에서 개인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사에 크게 개입하는 선택을 했고,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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