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부동산 분위기에 역전세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2월에 2개의 전세 계약을 진행했었다. 12월, 1월 만기 건을 어떻게 처리해야 될지 고민하다가 3,4개월 전에 먼저 임차인들에게 연락을 했다. 1월 만기 건은 부드럽게 전세 연장을 마무리했고, 12월 만기 건은 기존 보증금에 월세를 일부 세팅하기로 협의했었다.
그런데, 12월 만기 임차인에게서 계약하기로 하기 전날 밤, 갑자기 전화 연락이 왔다. 요지는 전세자금 대출금리가 높아서 다른 집으로 이사를 해야겠다는 내용이었다.
아니면. 보증금을 일부 내려주고, 월세를 더 내겠다는 내용이었다.
금리가 높은 현실에 심정은 이해가 되었지만, 계약 전날 밤에 이렇게 통보하듯이 연락하는 게 당황스럽고, 화도 났었다. (중간중간 연락이 닿지 않아 애 먹인 걸 생각하니...)
한 달 반 정도 시간이 지나 내 입장에서 양보를 많이 해서 절충 가격으로 일부 보증금을 내려주기로 협의 후 계약 완료하였다. 부동산 사장님의 중개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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