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조개 잡을 일이 있으면 하도리해변에 가서 잡곤 했는데, 얼마전 블로그 이웃 조개잡이 글을 보고 로만지기와 함께 성산항으로 달려갔더랬다. 바다타임에서 본 간조 시간이 오후 12시였는데, 물이 빠져 있어야 할 갯벌이 물이 가득 차 있는 거였다.
알고보니 성산포 간조시간과 서귀포 간조시간은 차이가 있는데, 덜렁대기 일쑤인 내가 대충 서귀포간조시간을 확인하고 갔더니 물때가 안맞는거였다. 성산포 간조시간은 오전 11시인데 우리가 성산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다 되어서였으니 물이 들어오고도 남은 시간은 맞는데 물양이 뭔가 만조가 된거 같은 양으로 들어와 있길래 이상하다만 되뇌이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물때의 저기 1물 2물 3물 하는 저 표시와 달 그림과 뭔가 조수간만의 차와 연관이 있을거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러고 보니 학교 다닐때 배운것도 같고 잘 생각을 해봤더니 왜 그런지 알수가 있었다. 물때는 보통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데, 우리는 조개를 캘것이기 때문에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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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성산읍 갯벌 조개잡이 갔다가 허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