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는 어려움 중에서 언어적 장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국어는 표현이 다채롭고 복잡하여, 배우고 익히기 어려운 언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직장을 구하더라도 직장에서 이들을 배려하여 그들의 모국어로 소통해 주지는 않는다. 그리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은 급히 한국어를 배우거나,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면 비언어적인 요소로 의사소통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이렇듯 의사소통의 핵심인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은 적응에 대한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업무적인 면에서도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국내에서 다수의 기업은 근로자에게 근면, 성실이라는 미덕으로 요구하며, 빠른 업무 처리 속도를 기대한다. 그러나 일부 외국 문화권은 느긋하고, 천천히 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이러한 국가에서 성장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 특유의 빠른 업무처리와 성실한 태도를 갖추지 못해 직장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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