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기질'이라는 것은 개인의 행동양식 및 정서적인 반응의 유형을 의미한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와 운동, 주의 집중, 자기조절, 반응성 등에서의 개인차에 기초한다.
여기서 정서라는 것은 다양한 감정과 생각 및 행동 등과 관련된 정신적 및 생리적인 상태를 말한다. 기질은 출생 직후에 발현되는 개인의 안정되고도 일관적인 특성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외부적인 상황 및 사람에 대하여 예측된 방식으로서 반응하는 개인적인 경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기질이 정서를 앞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기질보다 중요한 것은 기질에 맞는 양육을 통해 안정적인 애착관계와 그에 기반한 바람직한 정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애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주 양육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직한 애착은 주 양육자와의 일상의 반복을 통하여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를 기반으로 하여 영아는 세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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