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아마도 영유아의 일상생활을 지도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말이 아닐까 한다.
영아의 생활 지도 시 일관성과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 입장에서 나도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게다가 남편과 나의 입장이 같아야 아이들의 혼란이 덜할 텐데 그 부분을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부모의 입장과 별개로 교사도 이 부분에서 뚜렷한 자신의 교육철학을 갖고 지도해야 할 것이다.
영유아보육기관에서 생활지도는 영유아가 기관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갈등이나 좌절, 불안 등 어려운 순간에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절히 다루고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 또는 바람직한 행동으로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활동이다. 왼손으로 밥 먹는 습관을 가진 아이가 있을 때 이것은 교육적으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왼손으로 밥을 먹는 것에 대해 낯설어 하면서 다름이 틀린 것이라고 인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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