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때부터 주변 어른들에게 흔히 빚은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주입받는다. 물론 이런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가 일반 개인들에게 나쁜 충고는 아니다.
그러나 기업에게 있어 빚이 나쁘다는 인식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무 부채기업의 경우 재무적으로 안정성은 뛰어날 수 있다.
그러나 부체를 사용하지 않고 자본만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면 적시에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부채를 발행하는 것에 반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긴 절차를 요하기 때문이다.
또 수익성 있는 투자에 대해서 자기자본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 기존 주주에 수익성을 악화 시킬 수 있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부채는 투자의 성과와 관련 없이 사전에 결정한 이자를 지급하지만 자기자본으로 조달한 자금에 대해서는 차등배당이 법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부적으로 부채를 조달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성장성에 좋지 않은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앞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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