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 신학교의 새벽, 제설차


칼빈 신학교의 새벽, 제설차

1. 새벽.

칼빈 신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어 바깥을 보았더니, 구급차처럼 불빛을 내는 차가 한 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제설차였다. 2. 제설차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보았더니, 눈을 치우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바닥을 긁는 소리 등이 새벽을 요란하게 하고 있었다. 새벽 3시인가 4시부터 소리가 났으니 정말 아주 일찍 눈을 치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번에도 새벽에 구급차가 온 건줄 알았는데 사실은 제설차였다. 어쩐지 구급차에서 내린 사람이 염화칼숨을 인도에 뿌리나 싶었다.

눈을 치우는 사람은 남자만 있는 게 아니고 여자도 있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남녀에 대해 평등한 듯했다. 3.

그리고 오전 8시. 다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기에 보았더니 염화칼슘을 차에 싣고 있었다. 4.

한국도 폭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미시간의 그랜드 래피즈에도 눈이 쌓여 있다. 원래는 이보다 더 심하게 눈이 쌓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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