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성경 - 임용섭 교수


하이라이트 성경 - 임용섭 교수

요새 직관적이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캘린더 어플이 직관적이라느니, 노트 어플이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느니..

하지만 실상 그런 어플들을 잘 사용하는가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다. 그 사람의 스마트폰을 보면, 이 사람이 스마트폰을 직관적으로 쓰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어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 스마트폰을 보면, 직관적인 어플은 많이 다운로드 받는 반면, 오히려 너무도 많은 (직관적인) 어플들의 숫자에 스마트폰 자체는 복잡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기실 대다수인듯.. 스마트폰을 직관적으로 쓰려면, 직관적인 어플들이 그러하듯이, 스마트폰도 여백과 삭제가 필요하다.)

아무튼 직관적이라는 말이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직관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직관적인 것이라도 스마트폰에서 지워야 하고, 그것이 아무리 직관적인 것이 아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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