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꽃 산행 (8) 하얀꿈 가득한 동화속 나라, 구상나무 숲


한라산 눈꽃 산행 (8) 하얀꿈 가득한 동화속 나라, 구상나무 숲

구상나무 가지마다 눈꽃 열렸네... 영실계곡을 지나 험난한 언덕을 너머...

평원을 조금 걸으니 본격적으로 나타난 구상나무 군락지.... 영실주차장에서 아침 11시 8분에 눈꽃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13분나 걸려서 도착...

지금시각은 오후 2시 21분... 하얀 푸들처럼 생긴 큰 나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나뭇가지 위에 앉은 눈의 방향이 어느 일정한 곳으로 쏠리어 서릿발 처럼 그것도 수직 서릿발이 아닌 수평 서릿발이 나무 가지 위에 얼어 붙어있다. 우리가 백록담의 남벽까지 목표로 걸어가고 있으니..

저 나무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눈보라를 맞아 남쪽으로 눈가지를 뻗고 있나보다 두 사람이 비키기에는 조금 비좁을 정도로 난 눈길을 걸어 들어가니 구상나무 터널 속으로 들어 온 느낌... 나무를 조금이라도 흔들어 주면 위에서 함박눈 세례가 내릴 듯...

매서운 날씨에 목도리로 코를 완전히 가렸다. 오르막 길에서는 이렇게 하고 걸으면 숨이 턱턱 멎지만...

평원을 걸으므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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