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재활훈련


자전거 재활훈련

킥보드만 타다 간만에 자전거를 타니 너무 어색했다. 허리를 숙이는 것도 안되고 팔도 잘 안굽혀지고 무엇보다 페달링 그 자체가 어색한 수준에 이르렀다...

쨌든 일단 도장터널을 통해 대야미로 넘어갔다. 터널 너머 얼마 안가면 오른쪽에 밭길로 이어지는 내리막 샛길이 있는데 여기로 들어갔다.

신발도 하필 페달이랑 영 안맞는 모양이라 더 힘들었다. 바로 옆의 철길 따라 쭉 가다 꺾어 철길 아래로 들어가면 야구장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도로가 나온다.

횡단보도 건너서 논밭따라 올라가다 보면 또 작은 터널이 있는데 여길 지나가면 온리쭈꾸미가 있다. 여기가 옛날엔 장작구이라는 오리고깃집이었는데 가족들과 자주 갔었다.

음식들도 맛있었고 마당에서 모닥불을 땔 수가 있어서 불장난도 하고 메탈슬러그 4 게임기도 있어서 재밌었는데 암튼 이제 큰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군포보건소다. 보건소쪽으로 돌아갈수도 있지만 기껏 나온김에 노잼 포장도로말고 왔던 길로 돌아왔다.

터널 지난 후 내려가는 길인데 8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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