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 중인 지금, 곧 고3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앞두고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아가고 있을 네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아직 공식적으로 개학도 안 하고 본격적인 고3 수업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사실 이 방학이야말로 앞으로의 1년을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거야.
엄마는 네가 이 기간 동안 조금 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나가면서 체력을 비축했으면 좋겠어. 네가 어릴 적부터 동생을 예뻐했던 건 엄마에겐 늘 뭉클하고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도 단 한 번도 질투나 서운함을 표현한 적이 없었잖니. 그 대신 늘 동생을 보듬고 챙기고, 엄마가 아파서 자리를 비울 때면 동생 옆을 든든히 지켜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지금 생각해보면 네가 그런 과정에서 책임감도 키우고,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도 성장시켜온 것 같아. 이제는 연기를 꿈꾸면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준비 중인 네가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뿌듯해.
아직은 미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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