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포스터가 알려주는 것


지리산 포스터가 알려주는 것

전지현 - 그날 사고로 하반신마비됨 다시는 오를수없는 지리산 주지훈 - 그날 사고로 식물인간됨 영혼이 지리산에 갇힘 서이강 전지현 흙길, 너덜길, 암벽, 절벽 등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고, 조난자의 배낭에 묻은 풀잎 하나만으로 조난 장소를 알아맞출 정도로 기후, 식생 분포, 토질에도 박학다식하며, 작은 샛길, 숲길까지 익숙한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동료들에게 산귀신 서마귀라고 불릴 정도로 구조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뜨겁지만 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소적이기만 하다.

그녀에게 산은 곧 죽음이기 때문이다. 1995년, 어마어마한 집중호우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최악의 수해가 있었고, 그 희생자들 명단에는 이강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저 아름답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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