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다_시그림책 박완서


시를 읽는다_시그림책 박완서

“詩처럼 사는 마음" – 박완서 글, 이성표 그림 《시를 읽는다》 시를 좋아하는 소신의 그림책 소개 “심심하고 심심해서, 시를 읽는다”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소개합니다. 제목과 겉표지 그림이 편안하게 다가온 감성 그림책 책을 펼치기 전부터 마음이 조용해졌어요.

그림책 《시를 읽는다》는 빛이 바랜 연두빛 하늘 아래에서, 한 사람의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어요. 겉표지는 은은한 그린톤.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커다란 나뭇잎을 끌고 가는 사람, 그리고 바람처럼 긴 머리를 흩날리며 책을 읽는 존재. 이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읽는 이’와 ‘쓰는 이’, 혹은 ‘지나간 나’와 ‘지금의 나’처럼 느껴집니다.

《시를 읽는다》는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 한 편의 산문을 발췌해 엮은 그림책입니다. 산문이지만 그 문장은 이미 詩라고 할 수 있어요.

무심한 일상 속에서 피어난 사유의 감정, 삶과 죽음을 오가는 묵직한 성찰이 페이지마다 깃들어 있어요. “심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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