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부슬 부슬 내렸던 날을 보낸 후,봄이 가까워 옴을 느낍니다. 봄은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 연상되는 설렘의 계절.
땅속에 갇혀있던 씨앗은 햇빛과 물과 공기의 도움을 받아 닫혀있던 대지의 문을 열고 새 움을 트는 계절. 가는 겨울이 아쉬운지 찬 바람이 부는 아침.
피천득 수필 '봄' 읽어 봅니다. 피천득 수필집 "인연"에서 만난 '봄'은 젊음으로 비유하고 있어요.
젊은 시절을 살아봤기에 젊음이 소중함을 알듯, 봄을 맞아 본 세월이 수십 회이기에 더 기다려지는 '봄' 피천득 수필 '봄'을 적으며 공유합니다. 봄 피천득 수필집 '인연'중 "인생은 빈 술잔, 카펫 깔지 않은 층계, 사월은 천치와 같이 중얼거리고 꽃 뿌리며 온다."
이러한 시를 쓴 시인이 있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이렇게 읊은 시인도 있다. 이들은 사치스런 사람들이다.
나같이 범속한 사람은 봄을 기다린다. 봄이 오면 무겁고 둔한 옷을 벗어 버리는 것만 해도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주름살 잡힌 얼굴이 따스한 햇빛 ...
원문링크 : 수필| 봄 피천득 수필집 "인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