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_ 아가 링링이에게 쓰는 편지4


편지_ 아가 링링이에게 쓰는 편지4

세상에 태어난 지 6개월 지난 손녀 링링아 할머니가 손녀 링링이에게 네 번째 편지를 쓴다. 일 주일에 두 번 이상은 만나는 아가.

링링이를 안으면 제법 묵직한 귀요미 링링이. 낯가림시기도 이제는 지난 것 같구나.

만날 때 마다 방긋방긋 웃는모습이 사랑스럽구나. 쌔근쌔근 잠잘때 무척 편안해보이는 아가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단순한 듯 일상의 반복이지만 매일이 다르고 한 주가 다르게 변해가며 성장하는 링링이를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된단다.

봄에 태어난 아가 링링이가 곧 겨울을 맞이하겠지. 지난 번 서울숲 나들이할 때 너무 반가워한 내 모습에 놀라서 승용차로 이동하는 중 내내 울어서 당황했었단다.

미안. 어제 만난 할머니도 낯 가릴때는 천천히 다가가야한다는것을 알면서도 깜빡하곤하지.

할머니 생일에 축하하러 함께 했던 링링이는 한 시간 삼십분 동안 잘 기다려주어서 가족이 저녁식사도 함께 할 수 있었지. 링링이 놀이터로 변한 링링이네 거실에서 맘껏 기어다니며 즐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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